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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개인회사 고강도 세무조사 받나…후크 이어 탈세 의혹

입력 2023-02-23 15:51 수정 2023-02-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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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개인회사 고강도 세무조사 받나…후크 이어 탈세 의혹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인들을 향한 조사와 의혹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1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 2국은 지난 달 중순 가수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후 지난해 중순 청산 종결된 원엔터테인먼트(이하 원엔터)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엔터는 2013년 설립해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이선희의 개인회사로, 이선희의 딸 윤 모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윤 씨는 2019년 1월 사내이사직을 내려놨고, 권진영 대표는 지난해 중순 퇴임했다.

이선희와 권진영 대표는 원엔터와 별개로 후크엔터에서도 회사 경영진으로 함께한 사이. 이선희는 후크엔터가 초록뱀미디어에 440억 원에 매각됐을 당시 25억9600만원의 지분을 증여 받았고, 그의 딸 또한 4억4000만원의 지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엔터는 지난해 11월 임원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소속 가수였던 이승기의 음원 수익을 편취 했다는 고발도 이어지면서 2016년부터 6년 여간 법인카드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자금을 사적 유용한 사실까지 공개됐다.

이승기 사태 후 조용히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가 싶었던 후크엔터는 소속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이자 빗썸 실소유주 강종현 씨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후 관련 차명 거래에 얽힌 의혹을 받으면서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이번엔 이선희 개인 회사가 국세청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이달 말까지 진행 될 세무조사 결과가 여러모로 주목되는 가운데, 후크엔터 측은 관련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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