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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갑작스런 액션영화 은퇴?…해프닝이었다

입력 2012-05-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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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갑작스러운 액션영화 은퇴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성룡의 액션영화 은퇴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성룡의 새 영화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의 기자간담회에서 불거졌다. 이날 성룡이 "더 이상 액션영화를 찍지 않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신들에 의해 '성룡이 액션영화 은퇴를 선언했다'는 식으로 보도돼 화제가 됐다.

성룡의 기자회견이 열리던 날 미국 연예매체 US 위클리도 '성룡이 '이번 영화가 내 마지막 액션영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US 위클리에 따르면 성룡은 취재진 앞에서 "액션연기를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었다. 액션 외에 다른 연기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로버트 드니로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성룡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액션영화 은퇴설'을 부인했다. 성룡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자회견장에서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 같은 대작 액션영화는 마지막'이라고 말했을 뿐'이라면서 '액션영화 은퇴 기사가 크게 나온 걸 보고 많이 놀랐다. 팬 여러분께 성룡이 아직 액션영화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자신의 뜻이 잘못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젊었을 때처럼 너무 위험한 액션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더 오래 연기생활을 하기 위해 나이에 맞게 몸을 돌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액션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내 영어실력을 좀 더 향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기자회견 당시 소통에 문제가 생긴 이유가 자신의 영어실력 때문이었던 것 같다는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는 성룡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용형호제' 시리즈의 3편이다. 권상우와 유승준이 동반출연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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