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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룸살롱 황제' 본격 수사…리스트 파악에 주력

입력 2016-02-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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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북 룸살롱 황제'가 세무서와 경찰에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단서를 쥐고 있는 유흥업소 '바지사장'을 최근 네 차례 소환조사하면서 상납 리스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 전후, 검찰은 '강북 룸살롱 황제' 봉모 씨의 이른바 바지사장 주모 씨를 네 차례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봉 씨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관할 경찰과 세무서·구청에 정기적으로 상납한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주 씨는 매달 100만~200만 원을 상납했고, 주점에서 정기적으로 회식을 했다는 내용을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 확보를 위해 봉 씨와 사업관계에 있는 주변인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봉 씨는 필리핀 도피생활을 청산하고 다음 달 초에 입국합니다.

검찰은 봉 씨가 입국하기 전에 기초조사를 마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경찰 18명의 옷을 벗긴 이경백 사건의 재판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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