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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축함, 예멘서 발사된 미사일 요격…"이스라엘 겨냥 가능성 있어"

입력 2023-10-20 06:27 수정 2023-10-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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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구축함 USS 카니(USS Carney). 〈사진=로이터〉

미 해군 구축함 USS 카니(USS Carney). 〈사진=로이터〉


미국 해군 구축함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예멘발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AP 통신과 미국 CNN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홍해 북부에 있는 미국 해군 구축함 USS 카니 호가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드론 여러 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 미사일과 드론이 어떤 것을 목표로 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예멘에서 발사돼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향했으며 잠재적으로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후티 반군 지도자 압델 말렉 알 후티는 미국을 향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상황에 개입하지 말라면서 "개입하면 드론과 미사일 등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광범위한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걸 억제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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