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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열질환자 99명…도로에 물 뿌리고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입력 2023-08-02 16:52 수정 2023-08-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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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8월 한 달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살수차, 쿨링로드 등 폭염 저감대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9명입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폭염에 의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의료기간 64곳과 서울시 및 자치구 보건소 등 26곳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주민센터 등 무더위쉼터 420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폭염대책 기간인 9월 30일까지 상시 일반쉼터(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운영됩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연장쉼터(평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와 야간쉼터(평일·휴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가 연계 운영됩니다.

폭염에 취약한 야외노동자에 대해서도 보호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발주 73개 공사현장에 휴게소 288곳, 냉방기 301개 설치하고 아이스팩 등 냉방물품 102개를 비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도로 노면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총 6만1865㎞ 구간에 물청소차 160대로 물을 뿌렸습니다. 이달부터는 민간 살수차 52대를 추가 투입해 낮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심 주요 도로의 물청소 횟수를 일 2∼3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이용한 쿨링로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횡단보도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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