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북반구 >
여기는 폭염, 저기는 폭우.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긴 중국인데요, 냄비에 계란을 깨 넣자마자 가스도 필요없이 바로 익어버립니다.
도로 위 맨홀에 기름을 샥샥, 팬케이크 반죽도 부어봅니다.
잠시 후 뒤집어 보니 노릇노릇 잘 익은 팬케이크 완성입니다.
황당한 이 요리 장면, 중국 동북부 허베이성에서 포착됐습니다.
얼마나 뜨거우면 도로가 이렇게 '펑' 터져버리기도 하고요.
북부의 신장위구르자치구는 무려 52도, 역대 중국 최고 기온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북반구 전체가 비상인데요, 세계기상기구(WMO)는 "북미, 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중해의 기온이 이번 주 40도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