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4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0조원대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돼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권 대표 측이 현지 법원의 구금 기간 연장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몬테네그로 일간지인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씨의 변호인인 브란코 안젤리치는 법원의 구금 기간 연장 결정과 관련해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몬테네그로 법원은 전날 권 씨와 측근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최대 72시간인 피의자 구금 기간을 최대 30일로 늘린 바 있습니다.
권 씨 변호인이 항소할 경우, 송환 결정 시간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