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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이름 연호하며 "다 됐다"…'친명-친윤 대리전' 과연?

입력 2024-04-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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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대리전으로 불리는 곳이죠.  성남 분당을 가보겠습니다. 친명 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친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먼저 민주당 김병욱 후보 캠프부터 가보죠.

황예린 기자, 개표율 50%까지 올라오지 않고 있는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 지지자들이 모여 "다 됐다"고 연호하며 주의 깊게 개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방금 전 밤 10시 50분 쯤 확인했을때 분당을의 개표율은 39%가 넘은 상황이었습니다.

김병욱 후보가 50.57%를 득표했고요, 김은혜 후보는 49.42%의 표를 얻었습니다.

근소한 차가 나는 건데요, 그렇다 보니 어느 쪽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군요. 분당을은 이른바 '친명-친윤' 대리전으로 불려왔잖아요?

[기자]

네, 김병욱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7인회' 중 한 명으로 알려져왔죠.

대표적인 친명계로 꼽혀왔습니다.

상대 후보인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기에 이곳 분당을은 이른바 '친명-친윤' 대리전을 치르는 곳으로 주목돼 왔는데요.

실제 앞서 저희 예측조사에서 김병욱 후보가 1%p 더 높게 나왔고요,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도 3.4%p 더 높았습니다.

당시 조사 결과가 나왔을 땐 여기에서 후보자와 배우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김병욱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근소한 차이인 만큼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취재진에 내부적으로는 더 득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본투표와 사전투표가 섞여서 동시에 개표되는 만큼 끝까지 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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