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그린피스 "오염수 방류, 돌이킬 수 없는 재앙…주변국 생존권 위협"

입력 2023-08-22 15:16 수정 2023-08-22 15: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2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오늘(22일) 그린피스는 성명을 내고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발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사성 오염 물질 방류가 초국경적으로 끼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 위험을 간과하고 방류 저지와 관련해 국제법에 보장된 인접국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한국 정부의 방조 행위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 시작하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또 그린피스는 "원전 사고로 생성된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방류는 지구상 전례 없는 일"이라면서 "일본 어민은 물론 태평양 연안 관계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대해 "오염수 장기 저장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아끼려는 궁색한 선택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 전문위원은 "일본 정부는 솔직한 토론을 벌이는 대신 거짓 해결책을 선택했다"며 "후쿠시마를 비롯한 주변 지역,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람들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