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모습 드러낸 강남 납치살인범 3명, 구속심사…1명은 "죄송하다"

입력 2023-04-03 11:27 수정 2023-04-04 22: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들어가면서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황 모 씨와 연 모 씨, 이 모 씨 등 피의자 3명은 오늘(3일) 아침 9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나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가는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황씨 등 3명은 모두 모자를 쓰고 후드를 뒤집어쓴 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왜 납치·살해했나' '또 공범이 있나' '피해자나 유가족에게 할 말 없나' '금품 노렸다면서 왜 살해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황씨, 연씨, 이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황씨, 연씨, 이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후 이들은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법원에 도착한 황씨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하다가 '피해자와 유가족에 할 말 없나'라는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착한 연씨와 이씨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전 11시부터 황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