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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대북송금' 재판 파행에 "보스 보호 마피아 영화"

입력 2023-08-09 12:47 수정 2023-08-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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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한동훈 장관 〈사진=연합뉴스〉

출근하는 한동훈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9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재판이 파행을 빚는 것에 대해 "보스에게 불리한 법정 진술을 입 막으려는 것은 마피아 영화에서 나오는 극단적인 증거 인멸 시도이고 사법 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재판에서 변호인인 법무법인 덕수의 김형태 변호사는 피고인의 의사와 무관한 증거의견서와 재판부 기피신청서, 사임계를 내고 퇴정해 재판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지사 재판은 한 달 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증거의견서와 기피신청서를) 처음 들었고 읽어보지 못했다. (변호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재판부에 밝혔습니다.

한 장관이 언급한 '보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해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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