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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도 '아스파탐' 조사 착수…"먹어도 되나?" 소비자들 혼란

입력 2023-07-05 20:29 수정 2023-07-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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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 혼란이 커졌습니다. 발암가능이라는데 먹어도 될지 여부인데요. 전문가들은 아스파탐이 들어가는 제로슈거 음료를 하루에 50캔 넘게 먹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파탐을 넣는 제품은 몇몇 제로 음료나 막걸리, 과자 등이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로 지정된단 소식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크게 상관하지 않는단 반응도 있지만,

[기민지/서울 불광동 : 발표랑 좀 무관하게 취향대로 계속 고를 거 같긴 해요. 어차피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게 아니라서 괜찮다고 들어서.]

일단 안 먹겠단 소비자도 있습니다.

[소축동/서울 녹번동 : 알면 안 먹죠. 못 먹죠. 차라리 설탕 좀 있는 걸 덜 먹는 게 낫겠죠.]

얼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명소영/서울 응암동 : 빨리 지침이 안 나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되게 모호하고 헷갈려서 (결정) 할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WHO가 예정대로 14일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면 위해성 평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 등을 조사해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 (일일 허용량이) 탄산음료에 43㎎이 들어가니까 55캔 정도, 막걸리로 따지면 33병 정도 되는 양이기 때문에…]

아스파탐이 속하게 될 발암등급 2B군은 김치와 같은 등급일 정도로 낮은 등급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홍혜걸/의학박사 : 사실상 우리가 신경 전혀 쓰지 않는 술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것이 훨씬 더 등급이 높은 발암물질이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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