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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내달린 '음주 역주행'…차 뒤집힌 뒤에야 끝난 추격전

입력 2023-07-05 20:39 수정 2023-07-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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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른 술취한 운전자는 한밤중 도심에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역주행하며 중앙선을 넘나들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넘어지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소식은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은회색 경차를 쫓고 있습니다.

자정이 지난 늦은 밤 '역주행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또 다른 순찰차도 추격에 가세합니다.

경차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신호도 무시한 채 내달립니다.

순찰차가 에워싸자 들이받더니, 화단 사이로 빠져 다시 달아납니다.

[이동원/진주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 제지를 하려고 차로 가로막고 했지만 차가 소형이다 보니까 틈만 있으면 쉽게 빠져나가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이렇게 진주 도심 도로를 20km 넘게 달린 경차, 따라붙는 순찰차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반대편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차는 한바퀴를 굴렀고, 그 충격에 연기까지 나기 시작합니다.

[정석용/진주경찰서 진양호지구대 : (차) 안으로 들어가서 피혐의자를 긴급하게 구출하고, 불꽃이 살짝 일어서 순찰차 소화기로 급하게 진화작업…]

차를 몰던 40대 남성,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추격 과정에서 순찰차를 4번이나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었는데, 위험한 역주행을 이쯤에서 막지 못했다면 더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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