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3일)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오늘 오전 10시 40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때 김문기 처장 몰랐다는 거 입장 그대로냐" "백현동 부지 의혹에 대해선 여전히 국토부가 강요했다는 입장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같은 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