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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통역사도 JMS 신도" 폭탄 발언에…KBS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23-03-10 10:49 수정 2023-03-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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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KBS더라이브' 캡처〉〈사진=유튜브 'KBS더라이브' 캡처〉
30년 가까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상대로 싸워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KBS에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9일) 김 교수는 KBS1 '더 라이브' 생방송에 출연해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곳에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행자들이 "그렇게 단언하면 안 된다"고 하자 김 교수는 "KBS PD도 현직 신도"라며 "이름도 말할 수 있지만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김 교수는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해당 통역사는 지금 현재 형사 사건화된 외국인 성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그런 사람이 KBS 방송에 계속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면서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명석. 〈사진=JTBC 캡처〉정명석. 〈사진=JTBC 캡처〉
이와 관련해 KBS는 진상조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는 오늘(10일) 입장문을 내고 "김 교수가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제기한 JMS 비호 의혹에 대해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취재진은 KBS 측에 김 교수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파악돼서 진상조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빠르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조사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물었지만 KBS 관계자는 "입장문 이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입장 낸 그 정도로만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검사도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 당시 현직 검사였던 A씨는 정명석의 수사 기록 등을 무단 열람하고 사건 내용을 토대로 대응 전략까지 짰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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