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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 파문…새누리 "종교 정치개입"

입력 2013-11-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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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미사는 처음인데요. 새누리당은 종교의 정치개입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엔 사제와 신자, 시민 등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주교구 사제단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 개입사실이 드러났다며 지난 대선을 불법 부정선거로 규정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과 요구를 거부해 사퇴를 촉구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규영/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 진실을 요구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고집불통의 독재 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내년 1월 총회를 열고 대통령사퇴 요구에 대한 전체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종교본연의 업무보다 정치에 개입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미사를 마친 뒤 거리행진과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사제단은 전주와 익산, 정읍 등에서도 시국 미사를 열어 대통령 사퇴 요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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