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수증기'
도쿄전력은 24일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시간당 최고 2170m㏜의 초고농도 방사능이 측정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18일 3호기의 같은 장소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확인된 후 이뤄졌다.
일본서 방사능 수증기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수입산 식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로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과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현황을 매주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부터 수산물 140종과 수입식품 400여 종에 대해 세슘과 요오드 함량을 매주 검사하고 있다.
세슘과 요오드는 외부환경에 의해 오염된 식품에서만 나오는 방사능 물질이다.
식약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검사된 낙지, 장어, 돔 등의 식품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세슘과 요오드의 구체적 함량 수치는 공개되지 않아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 물질 조사 방법과 범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배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방사능 수증기 배출, 무섭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한국에 영향 미치는 거 아니겠지?"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일본 여행 못 가겠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일본 수입산 식품 먹으면 안 되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