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고 관련해 당시 소속 부대장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임 사단장은 사고 당시 직접 작전통제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휘계 최선상에 있죠.
현장 지휘관 등 부하들을 선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병대는, 이틀 전에 고 채수근 상병 사고 경위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다가 1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숨기고 있는게 아니냐는 거죠.
국방부는 언론 설명이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을 했는데요.
해병대 수사단은 자체 조사 결과를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