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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조직원 6천명' 콜롬비아 마약왕에 징역 45년 선고

입력 2023-08-09 11:15 수정 2023-08-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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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마약왕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콜롬비아의 마약왕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마약 조직인 '걸프 클랜'을 이끌었던 콜롬비아의 마약왕이 미국에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은 마약 조직 '걸프 클랜'을 이끌던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51)에게 징역 45년형과 함께 2억1600만달러(약 2851억원)에 이르는 범죄 수익 몰수를 선고했습니다.

우수가는 '원조 마약왕'으로 불리는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1993년 경찰에 사살된 뒤 세계 코카인 시장을 장악한 인물입니다.

그는 2021년 콜롬비아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인도됐고, 올해 초 마약과 관련한 각종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그가 이끌던 마약 조직은 한 때 조직원이 6000명에 이르렀으며 국제 마약 조직들과 제휴해 월평균 20톤의 코카인을 각국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검찰은 우수가에 대해 "21세기 콜롬비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 밀수범이고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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