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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에 정치권도 충격…여권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

입력 2024-01-02 12:08 수정 2024-01-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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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공동취재〉

오늘(2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생겼다.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치 만약 내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우리 사회는 이것보다 훨씬 나은 사회"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년 첫날부터 이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하는 '증오의 정치시대'를 열었다"며 "총선 앞두고 진영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마치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당한 사례를 연상시킨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개인 소셜미디어에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수사 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태영호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에 대한 피습 공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오늘과 같은 테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 대표가 부디 무탈하길 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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