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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도 싼데 고연비차까지…" 설 자리 잃는 경차

입력 2016-04-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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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차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값이 싸고 연비가 좋아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최근엔 저유가 영향으로 경차보다 연비가 더 좋은 차들이 많이 출시돼 경차의 인기가 좀 시들해졌다고 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진/서울 수색동 : 연비가 좋다고 알고 있고, 가격도 저렴하게 나온다고 해서
제가 첫차를 사면 경차를 살 것 같습니다.]

이처럼 경차는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최근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차의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습니다.

더 큰 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경차보다 오히려 연비가 좋은 디젤 승용차와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속속 출시되면서, 경차 판매량은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경차는 17만4천여대, 전년 18만7천여대 보다 1만3천여대 줄었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11.3%에서 9.5%로 떨어졌습니다.

경차의 인기가 시들해진 건 자동차업체들이 중대형차에 비해 수익이 낮은 경차 개발에 소극적인 것도 한 원인입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 개발을 많이 안 한다는 겁니다. 수익이 남지 않다 보니까 개발 기간도 길고 신차도 나오지 않다 보니까 작은 차가 연비가 나쁜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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