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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어학연수의 계절 여름, 돈 버는 환전 방법은?

입력 2012-07-03 16:38 수정 2013-11-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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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재테크한판은 신나는 여름방학 특집입니다. 여름 되면 등골 휘시는 부모님들 많으실텐데요. 방학 동안 가족들과 해외여행 가기도 하고, 또 자녀들 어학연수가기도 하고, 돈 드는 게 한두푼이 아닙니다. 이럴 때 절약의 묘를 발휘할 수 있는 게 바로 환전인데요.

오늘 재테크한판에서 하나은행 PB센터 김연주 팀장 모시고 이 환전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환전할 때 환율은 왜 제각각인가?
- 네,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환율은 실제로 매매시 적용하는 환율이 아니라 각종 매매의 기준이 되는 기준환율 입니다. 쉽게 말해 달러를 살 때와 팔 때, 해외로 송금을 보낼 때 받을 때와 같이 각 거래마다 기준환율에서 얼마간의 마진을 붙여 거래를 하는데, 기준환율에서 마진폭이 가장 큰 거래는 현찰을 사고팔 때이고 기준율에서 보통+-2%입니다. 현찰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환전을 하더라도 현찰환율이 가장 비싼 환율입니다. 이에 비해 송금환율은 전산상으로만 거래되는 환율이기 때문에 현찰 환율보다 저렴한데 기준율에서 통상 +- 1%입니다. 또 한가지 환율은 T/C사실 때 환율인데요, 현찰대신 수표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찰보다는 저렴하고 송금보다는 비싼 환율입니다.

Q. 은행 가보면 환율우대 50%다 80%다 뭐 이런 광고 붙어 있던데, 이건 뭡니까?
-우리가 보통 환율우대라고 듣는 것은 이 기준율과 각각 거래환율 사이에 대한 마진을 깍아준다는 의미입니다.

Q. 가장 유리한 환전방법은?
환전은 크게 현찰, T/C(여행자수쵸), 송금으로 나눌 수 있는데, 환율의 차이외에 다른 비용도 비교하셔야 합니다. 현찰은 환전자체로 다른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는데 여행 후 남은 돈을 원화로 환전할 때도 살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환율을 적용받습니다. 반면, T/C는 현찰보다 저렴한 환율이고, 사용후 남은 수표를 환전할 때도 송금환율로 적용받기 때문에 현찰보다 유리한 환율이지만 환가료, 우편표, 추심수수료등이 발생됩니다. 송금이 가장 저렴한 환율인데,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반면에 가장 비쌉니다. 국내은행의 수수료, 송금을 받는 해외은행의 수수료, 실제 전산비용에 해당하는 전신료가 있는데, 국내은행의 수수료인 송금수수료는 거래금액에 따라 다르고, 주거래 여부에 따라 감면도 가능합니다만, 해외은행 수수료와 전신료는 감면이 안되는 수수료입니다. 다만 해외은행수수료는 송금을 보내는 쪽에서 부담할지 송금을 받는 쪽에서 부담할지 사전에 선택하실수는 있습니다.
결국 금액에 따라 달라지긴 하는데 일반적으로 소액일 경우는 T/C와 현찰이 유리하고 금액이 커지면 송금이 유리합니다.

Q.여행자수표, 해외 사용방법과 장점은?
- 여행자수표인 T/C는 은행 창구에서 구입즉시 ORIGINAL SIGN을 하고 현지에서 물품구매시 여권을 제시하면서 COUNTER SIGN을 하면 현금처럼 사용하실수 있고 잔돈을 현지통화로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수표이기 때문에 분실이나 도난시에 전세계 어디서나 재발행이 가능해서 현찰을 소지하는데 따른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Q. 환전을 조금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법?
- 은행마다 환율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대동소이합니다. 환전 시 좀 더 싸게 우대를 받고 싶다면 인터넷뱅킹 환전을 이용하거나, 주거래은행을 통해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환율을 적용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항의 환전소보다는 일반지점이 더 많은 우대혜택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미리 환전을 해두시는 것이 유리하고 요즘같이 휴가시즌이 되면 각 은행별로 환율 우대이벤트를 마련하거나 우대 쿠폰등을 발행하여 고객을 유치하기 때문에 본인의 여행스케줄에 맞춰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끔 환전을 싸게 하기위해 해당국가에서 직거래하거나 사설환전소를 이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큰 문제가 위폐입니다. 사설환전소를 대부분 불법으로 알고 계시는데 공인된 환전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는 위폐감별기를 통해서 두세번 걸러진 화폐를 통용하는 것에 비해 환전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해당국가에서 직거래하는 경우도 더 큰 위폐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은행권의 환율우대를 통해서 환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카드 이용해 인출하는 방법?
- 해외전용 체크카드의 경우 해외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그나라 통화로 인출을 하고 결제는 국내 체크카드에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즉시 지급되는 방식인데, 물품구매나 현금인출시 이용수수료가 1-2%입니다. 이용수수료가 카드사별로 배 이상 차이나고 인출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하는 카드도 있기 때문에 꼭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Q. 유학생, 송금 시 필요한 서류와 절차?
- 해외 정규 학교가 아닌 사설학원이라도 국외연수목적으로 30일을 초과하여 외국에 체재하는 경우, 학력, 나이 제한없이 해외체재비와 유학경비를 보내실수 있는데, 거래하실 은행 한 곳을 지정하여 송금하셔야합니다. 준비하실 서류는 여권과 입학허가서나 재학증명서 등이고, 이때 재학증명서는 1년마다 체류사실에 대한 입증으로 새롭게 제출하셔야합니다. 한도는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지만, 송금과 환전,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과 카드로 해외의 현지통화를 인출한 금액을 모두 포함해서 연간 10만불 초과시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에 통보가 됩니다. 이런 해외체재비는 송금방식이 기본이지만 현찰이나 여행자 수표 등으로 환전하여 휴대출국도 가능합니다. 다만, 미화 1만불초과 휴대 출국시에는 외국환신고확인필증을 지참하여 세관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자녀가 시민권자로 유학생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부모중 1명이 국민인 거주자이면 자녀가 시민권자라도 유학송금을 보내실 수 있고, 필요서류는 거주자인 부모의 주민등록등본과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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