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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분하다"…잠 못 이루는 위안부 할머니 "법적대응"

입력 2012-06-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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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일본에 한 우익인사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박아서 논란이 됐는데요. 이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직접 전화로 연결해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Q.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의미는?
- 20년 넘게 비가오나 눈이오나 할머니들이 부끄럽지만 거기에 앉아 일본대사에게 잘못을 뉘우치고 공식적인 사죄를 하고 법적인 배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조금도 반응이 없다. 나는 엄연한 이용수이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인데 왜 위안부여야하나. 일본이 위안부를 만들고 위안소를 짖고 자백을 했는데도 오리발을 내밀고 죄가 없는 것처럼 하고 오히려 망발을 한다.

Q. 위안부 할머니,'말뚝테러' 법적대응 고려?
- 소녀상을 죽이려고 했다. 죄이다. 말뚝을 들고 끈을 가지고 목을 조르고 때려 죽일려고 온 것 아닌가. 그냥 둘 수 없다. 너무 분하다. 너무 분해서 잠도 못잔다.

Q. 오늘도 수요집회가 있었죠?
- 매주 간다. 이런 범죄를 그냥 놔두면 안된다. 위안부 만들고 매춘부라니.

Q. 우리 정부에 바라는 점은?
- 어떻게 그냥 돌려보낼 수 있나. 돌아가도록 놔두는 정부는 또 뭔가. 죽일려고 온 것이다. 너무 분해서 말이 안나온다. 정부도 강력하게 나와야한다. 법적인 대응을 해주시길 바라고, 우리 국민도 강력하게 일어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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