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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추락 무인기, 북한서 발진…GPS 좌표 확인"

입력 2014-05-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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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 잇따라 추락한 무인기는 모두 북한에서 날아온 것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무인기에 입력돼 있었던 GPS 좌표상의 출발과 복귀 장소가 북한으로 돼 있었다는 게 증거입니다.

정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4일 경기도 파주에 떨어진 무인기.

이 무인기는 북한의 개성 북서쪽 5㎞ 지점에서 발진해 청와대 상공을 훑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또 백령도 무인기는 황해도 해주 남동쪽 27㎞ 지점을 출발해 소청도·대청도를 찍다가 연료 부족으로 추락했습니다.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강원도의 북쪽 지역인 평강에서 동쪽으로 17㎞ 떨어진 도로변에서 날아올랐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로서 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전문가를 참여시킨 한미 공동조사팀이 무인기의 메모리칩을 분석해 출발과 복귀 장소와 비행 경로가 담긴 GPS 좌표를 찾아낸 겁니다.

군 당국은 무인기의 촬영 장소 등을 볼 때 북한이 우리의 군사 시설을 정탐하기 위해 무인기를 날려보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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