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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토크] 김장훈 "광복절에 수영으로 독도 횡단한다"

입력 2012-06-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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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훈 씨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지난주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짧아 또 나오겠다 했는데 1주일도 안돼서 또 나왔습니다. 오늘(27일) 피플앤토크 기부천사 김장훈입니다.


Q. 위안부 소녀상 말뚝 사건에 대해?
- 서경덕씨와 통화했는데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아주 강력한 광고를 내려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자승자박 같다. 저런 치졸한 행동을 하면 자신들을 더 망가트린다는 걸 모르는지 모르겠다. 외국에서 볼 때 그런 것은 일본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다. 극우 소수가 전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까지 왜곡돼 전파되는 게 문제다. 일본이 망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지 않다. 위안부, 독도 문제에 대한 가시를 뽑고 손을 잡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는 게 나나 서경덕 교수, 호사카 유지 교수의 생각이다. 폐쇄성 때문에 내수에만 집중하다 보니 발전이 별로 없는 것 아닌가. 독도, 위안부 문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민족관을 심어준다면 국가관이 잡힌 아이들이 자라서 돈 몇 푼에 우리 기술을 해외 유출하거나 하는 사고를 치지는 않을 것이다.

Q. 연초 CES 방문 이유는?
- 공식적으로 간 게 아니고 개인적으로 갔다. 그런데 우연히 국내 대기업관에 들렀다가 톱스타 CES 맞대결로 국내에 기사가 나기도 했다. 정말 가고싶었던 한국 중소기업관에 갔는데 너무 멀어 힘들었고 막상 가보니 관람객이 없어 모두 주무시더라. 상생 상생을 부르짓는데 이게 대한민국 중소기업을 대하는 현실인가 싶었다. 그래서 2시간 동안 그 분들과 사진도 찍고 그랬다. 내년 CES때 중소기업관을 내가 기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스 사이에 K-POP 공연도 하고 싶다. 또 하나는 타임스퀘어에 한국 기업 전용 광고판을 만들어야겠다. 중소기업, 한국 문화,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다. 임대료만 1년에 60~70억원 정도라 한다. 그래서 꽃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사업 때문에 도산했다.

Q. 독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 게 계기다. 얼마전 추성훈씨 발언을 두둔했는데 사실 나도 독도에 갔을 때 태극기를 거꾸러 들었다. 공항장애가 그때 와서 내가 보이는대로 들었는데 사람들이 보이는 쪽으로 다시 바꿨다. 그렇다고 매국노는 아니지 않나.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독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독도에 관심을 갖은 직접적인 계기는 반크다. 홍보대사를 자청해서 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 서경덕 교수 등을 보면 저 분들은 어떤 이유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살까, 닮고 싶다 생각했다.

Q. 광복절 맞아 수영으로 독도 횡단?
-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 30명과 죽변이나 울진에서 출발해서 독도까지 220km 정도를 릴레이로 조를 나눠 갈 계획이다. 아마 정말 힘들 것이다. 마지막 100m는 모두 함께 헤엄치기로 했다. 서경덕 교수가 믿기 힘들지만 왕년에 수영선수였다고 해서 중간중간에 같은 조로 수영하기로 했다. 나는 중간중간에 1km 정도 수영하는 것을 목료로 하고 있다.

Q. 수영 실력은?
- 사실 물을 싫어하고 두려워 한다. 상어 퇴치기도 사뒀다. 내일부터 기초 체력훈련하고 7월부터 수영장에서 연습할 계획이다.

Q. 한강에 '독도랜드' 프로젝트는?
- 한 고등학생이 독도 플라스틱 모형을 만들어 보내왔다. 한강에 독도를 띄고 둔치에 키즈랜드, 증강현실관, 교육관, 퍼즐랜드 등을 짓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을 국민 성금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도는 그래핀이라는 첨단 소재를 쓰려고 한다.

Q. 그래핀이라는 첨단 소재, 아직 기술이?
- 그래핀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전자회사에 찾아가서 물어봤더니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더 잘됐다, 그럼 어려우니까 해보자고 오히려 얘기했다.

Q. '독도랜드' 건립을 위한 예산은?
- 거칠게 잡아도 1000억정도 들 것 같다. 세빛둥둥섬도 함께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대국민성금 1000억 정도 추진할 생각이다. 민간에서 추진하게 되면 외교적으로도 자유롭지 않겠다.

Q. 기업들의 참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이다. 많은 곳을 찾아가 얘기하고 있으나 일본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 수 도 있겠다. 익명으로는 하지 않을까 싶다.

Q. 기부에 동참하려면?
- 조만간 사단법인을 추진하고 있다. 성금할 수 있는 은행에서 관리하는 투명한 계좌 등을 마련하면 그때 동참하시면 된다.

Q. 아직까지 결혼 안한 이유는?
- 결혼하면 노래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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