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은 견딜 거라던 중국 해저 터널이 개통한 지 보름 만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당국은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거라고 하는데, 영상을 보면 터널 천장에서까지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D:이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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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8시 32분
중국 다롄만 해저터널
바닷속 터널 구간 200여 미터 '물바다'
외벽 틈 사이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들어와
차량 바퀴 높이까지 침수
[현장 시민 : 엄마야, 해저터널에 물이 새고 있어. 어떻게 나가.]
터널 밖에선 차량들 후진하며 아수라장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것. 터널 누수 아냐."
- 해저터널 운영사
그러나 사고 당시
터널 천장에서도 물이 '줄줄'
시민들
"도대체 진실이 뭐냐"
"누수인지 아닌지 물맛을 보면 금방 알겠네"
"물 색깔이 엄청 탁하다"
개통당시
"중국 기술의 쾌거" 대대적 보도
[5월 1일 중국 CC-TV 보도 : 차가운 해저 지형에 적합하게 시공돼 100년 이상 견딜 수 있습니다.]
100년 견딘다더니…
불과 보름 만에 물바다 된 해저터널
(출처 : CC-TV / 웨이보)
(제작 : 유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