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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지나간 자리…중대본 "11명 사망·1명 실종, 시설 피해 1만3725건"

입력 2022-09-08 07:05 수정 2022-09-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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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15명 정도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기준 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3명 등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 숨진 사례가 모두 8명입니다. 인덕동에서 7명, 오천읍에서 1명입니다.

경주에서는 80대 여성이 주택에 밀려든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울산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린 2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포항 장기면 인근에서 실종된 1명에 대해서는 아직 수색 중인 상황입니다.

현재 9개 시도에서 5242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613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돼 이재민으로 분류된 사람은 14명입니다.

시설 피해는 모두 1만372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로나 교량 등 공공시설 피해는 1566건입니다. 사유시설 피해는 1만2159건입니다.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는 8370건인데 대부분 경북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모두 7141㏊(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북이 3907.9㏊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정전은 총 200건 발생하면서 8만9203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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