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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미, 확장억제 강화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 논의"

입력 2023-03-03 08:56 수정 2023-03-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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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허드슨 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언하는 일라이 라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 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사진=허드슨 연구소 홈페이지 캡처〉워싱턴 DC 허드슨 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언하는 일라이 라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 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사진=허드슨 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일라이 라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미국의 대북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새로운 협의 메커니즘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라트너 차관보는 워싱턴 DC 허드슨 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강화로 한국 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가 전반적으로 약화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것(메커니즘)은 미국의 전략 운용과 계획, 사고 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3일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한 한미 양국은 외교 및 정보, 경제적 대응까지 포괄하는 TTX 개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트너 차관보는 "지난 몇 달간 북한에 대응해서 우리는 한미 동맹의 요소와 미국의 확장억제 요소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일부의 경우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반도에 전략 자산 재전개와 실사격 훈련 재개, 차관급 확장억제 협의와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개최 등을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라트너 차관보는 "이런 활동의 목표는 분쟁과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지 김정은이 미사일로 많은 물고기를 죽이는 것을 막는 게 아니다"며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준비태세와 억제력이다. 우리는 김정은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린지 포드 국방부 남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도 한미일 3국간 안보 협력에 대해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며 "대잠수함 훈련,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 등 우리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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