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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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폭발물 허위 신고 >
하늘 위로 우뚝 솟은 롯데월드타워. 서울 잠실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입니다.
이 123층짜리 건물에 어제 저녁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재승 기자]
거기 호텔 투숙객, 관광객, 또 입주민까지 사람들이 많거든요. 놀랐겠는데요?
[김태인 기자]
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저녁 7시 20분쯤입니다.
이 건물 100층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데요.
이 신고로 건물에 있던 3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앵커]
갑작스런 폭발물 설치 신고에 다들 많이 놀랐을 텐데, 이게 허위 신고였다는 건가요?
[김태인 기자]
네,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들이 1시간 동안 해당 호텔을 수색했습니다. 다행히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은 없었고 수색이 종료됐는데요.
경찰은 신고자의 전화번호가 정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허위 신고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력 낭비시키는 허위 신고, 강력 처벌 필요하다", "철저히 조사해서 신고자 잡아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온라인에 '20명을 죽이겠다'고 살인예고글을 올렸다가 글쓴이가 긴급체포됐죠. 이번 허위신고자도 현행범 체포까지 가능한 범죄니까 좀 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