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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찬다고” 황희찬 페널티킥 뒷얘기는?
입력 2024-02-03 08:42
수정 2024-02-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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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2:1로 승리 직후...
[황희찬/국가대표]
몸 괜찮아요?
"일단은 살이 조금 파여서 경기장에서 놀랬었는데
아직 체크는 못 해봐서 들어가서 체크해봐야 할 것 같고
그 당시에는 정말 사실 너무 아팠던 것 같아요.
너무 아파서 욕도 나왔던 것 같고 ...
(저를 태클한 에이든 오닐 선수가) 퇴장당한 것도 보고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던 부분에서는
팀적으로 연장전을 치르는데 훨씬 더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나 싶어서
아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오프사이드 장면이 아쉬웠는데
"저희가 (한 골) 먹고 따라가는 상황에서 정말 좋은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강인이 패스도 좋았고
영우도 잘 줬고
저도 잘 들어가서 마무리했었는데
너무 아쉽지만 계속해서 저희가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라는 믿음, 확신이 생긴 장면이 아니었나 싶고
그런 부분들을 통해서
오늘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겠다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런 노력들을 저번 경기부터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후반전에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이런 승리들이 저희한테 마땅히 저희가 승리할 수 있는 경기지 아니었나 싶어요."
패널티킥 찰 때 손흥민 선수와 어떤 얘기 하셨나요?
"일단은 제가 흥민이형한테 차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흥민이형도 바로 오케이를 해줘서
저도 자신있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항상 대표팀 선수로서 뛰는 경기들에
모든 동작 하나에 책임감이 많이 따르고 느끼고 있는데
그래서 당연히 페널티킥에서도 저만의 슛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모든 국민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셨고
팀원들의 노력이 다 들어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무조건 마무리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뻤던 것 같아요."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상황이었을 텐데
"그런 조금의 부담이 있으면 차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당연히 자신이 있었고
그렇게 차기까지 많은 노력과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나서서 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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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 국제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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