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외에도 항상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데요.
서서 가면 힘들다고 꼼수를 부리는 불청객들이 부쩍 늘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만원 지하철 정말 힘들죠.
앉지도 못하고 서서 가면 한층 더 고된 건 알지만 그렇다고 이래도 되는 걸까요?
서있는 사람들과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마구 뒤섞여서 한층 더 혼란스럽습니다.
중국의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를 누비는 노선은 80여km에 달하는 장거리를 운행하는 만큼 탑승 시간이 긴 승객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휴대용 의자'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하철 첫 칸과 맨 끝 칸의 출입문 주변이 이른바 의자 자리 명당으로 소문이 나면서, 일반 승객들이 탑승하는 데 불편함까지 주고 있는데요.
지하철 당국이 휴대용 의자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지하철 곳곳에 의자 휴대 금지 안내문을 붙이고 있지만 별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이 현상이 계속되면서 민폐 논란이 거세지자 중국 공안부와 협동 관리 체제를 구축해 '개인 의자족'들을 엄벌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더우인·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