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급 주택가를 돌며 무단 침입을 일삼던 수배범이, 드디어 잡혔습니다.
그런데 질타가 아니라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 곰 한 마리, 냉장고까지 여는 게 꼭 자기 집에 있는 것 같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고급 주택가에 난입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주범'입니다.
몸무게만 225㎏가 넘는 아주 큰 흑곰으로 이 덩치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탱크 같다고 해서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요.
새끼 곰 3마리를 데리고 다니며 지금까지 주택 21곳에 무단으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곰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면서 현지 당국은 골머리를 앓았는데요.
수배령을 내린 지 1년 반 만에, 드디어 곰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포획된 곰은 안락사에 처하는데요.
하지만 이 곰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안락사를 시키지 말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서 검역이 끝나는 대로 콜로라도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낼 거라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Crazy Crea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