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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헬기 잔해 떨어져.." 충격 못 벗어난 주민들

입력 2013-11-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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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충격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의 CCTV 화면에 시민들이 놀라는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이어서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 충돌 사고가 나던 순간, 아파트 인근의 한 CCTV. 뜻밖의 사고를 목격하고 놀라는 주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또다른 CCTV. 갑자기 헬기가 추락하자 깜짝 놀란 사람들이 충돌 지점을 손으로 가리키며 어쩔 줄 모릅니다.

119에 신고한 주민의 목소리에서도 다급합니다.

[119 신고자 : 지금 119죠? 헬리콥터가 아파트에 부딪혀 떨어졌다고. (알겠어요. 빨리 갈게요.) 빨리 출동해. (네 네.)]

사고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사고의 충격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하늘에서 막 날리다가, 파편이 날리다가 밑에 떨어지고 나서는
불난 것처럼 연기가 막…. 저희집에서 대각선이라서 보여요.]

주변에 있는 다른 아파트에까지 헬기 잔해가 날아갔습니다.

[이웃 아파트 주민 : 앞 건물에서 여기 약 150m 돼보이는데. 지나가다 (날개가) 여기 떨어져서 청심환도 먹고 병원에 갔다고 그러더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람마저 거센 상황.

[공사 관계자 : 유리가 여기 계속 박혀있어요. 바람 불면 다 이쪽으로 떨어지거든요. 강화유리라 괜히 사람 잘못 맞으면 큰일 나.]

주민들은 더딘 복구 작업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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