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남긴 말 어떤 게 기억나시나요?
이한길 기자가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들로 지난 11개월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2023년 3월 8일
우리 축구와 동행이 시.작.됐.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3월) :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입니다.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길게 보면 월드컵 4강에 다시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말은 시원시원했지만…
이후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
불안이 깃들자 확신을 얘기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9월) : 저는 토너먼트 경험이 많고 좋아합니다. 벤치마크는 아시안컵입니다.]
그러나…
논란은 축구 내용, 결과를 넘어 태도로 이어졌다.
축구 감독이 재택근무?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8월) : 대표팀 감독이 항상 서울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축구팬들의 물음표에 맞선 한마디는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9월) : 제가 실패했을 때 비판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를 경질해도 되고요.]
운명의 아시안컵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3월) : 늘 공격을 사랑합니다. 1대 0보단 4대 3으로 이기는 걸 좋아합니다.]
늘 아슬아슬하게 살아나는 '좀비축구'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더 올라가고 싶습니다. 우린 배고파요.]
다만 4강전이 끝이었다
요르단에 0대2 완패
책임은 없었다.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8일) : 4강에 진출한 성공적인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비판받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2024년 2월 16일
클린스만 감독은 작별을 알렸다.
경질 통보는 미국에서 받았다.
"계속 파이팅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