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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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10배 수준…'먹태깡' 대란 >
먹태깡. 저도 이름은 들어봤어도 아직 본 적은 없는데요.
지난달 출시된 뒤 일주일 만에 100만 봉이 팔렸고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편의점에도 재고가 남아 있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그런데 이 먹태깡이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만 원 넘게, 무려 정가의 10배 수준에 팔리고 있어 논란입니다.
이 과자의 소비자가격은 1봉지에 1700원인데요.
한 오픈마켓에서는 13,900원에 팔고 있습니다. 배송비가 붙으면 10배 정도 비싼 셈이죠.
[이재승 기자]
예전에 '허니버터 맛 나는 감자칩'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 그냥 쉽게 구매할 수 있거든요.
[김태인 기자]
네, 그랬었죠.
일부 누리꾼들은 한정된 물량으로 소비 심리를 부추기는 '헝거 마케팅'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제조사인 농심은 "이 정도로 인기 있을 줄 몰랐다. 가능한 생산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며 "헝거 마케팅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희소성이 있으니 원가보다 비싸게 팔 수도 있지", "한 두달만 지나면 유행도 사그라들 것"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