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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야 할 큰 산 '비핵화' 문제…회담 테이블에 오를까

입력 2013-06-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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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급 회담의 또 다른 핵심 의제는 비핵화 문제입니다. 비핵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프로세스의 최종 목표입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간 장관급 회담이 성사되면 우리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비핵화 문제를 꺼낼 걸로 보입니다.

비핵화 논의없이 남북간 대화 재개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늘(7일)도 그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비핵화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하지만 북한이 적극적인 호응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4월 18일) : 우리 당은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을 전략적 노선으로 선포하였으며 공화국을 그것을 법화 하였다.]

이 문제를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면 개성공단 정상화 등본래 의제들마저 꼬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때문에 북핵문제와 당면 현안을 분리 대응하는 '투트랙'전략도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고유환/동국대 교수 : '남북관계가 진전되려면 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차원에서의 해결방안에 대한 원론적인 합의 내용을 명문화하는 정도로…]

결국 이번 회담의 성패는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어떤 식으로 대체할 것이냐에 달려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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