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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씨 봉지에 필로폰을…40대 주부 '위험한 알바'

입력 2023-09-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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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 전화는 녹음

악성 민원, 교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내년까지 학부모 민원 등을 녹음할 수 있는 전화가 설치됩니다. 수업종료 시간 등 단순·반복 문의는 민원 상담 챗봇을 개발해 응대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에 방문할 때는 학교별 카카오 채널에 있는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 승인을 받아야 하고, 학부모 폭언·폭행 등을 막기 위해 상담 공간에는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상담 과정을 녹화합니다.

또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됐을 때 법률 상담과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1학교당 1변호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아동학대 및 교육활동 보호 신속대응팀이 즉시 학교를 방문해서 사안을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앞둔 선생님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때 선생님은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 해바라기씨 봉지에 마약

경찰이 한 호텔 방에 들이닥칩니다. 침대 위에 해바라기씨 봉지들이 놓여 있는데요. 하지만 봉지 안에 든 건 바로 필로폰이었습니다.

이 마약들 필리핀에서 들여왔는데요. 40대 주부에게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건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을 주고 기내 휴대 수화물로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경찰이 유통총책 역할을 한 30대 남성을 검거하고 추적에 나서면서 나머지 일당과 매수자 등 모두 8명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약 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2킬로그램을 압수했습니다. 시가 약 40억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흉기난동'에 놀란 가슴…

지난 6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흉기 난동' 오해를 일으킨 30대 남성이 열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열차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는 모자를 쓴 남성, 사람들을 이리 치고, 저리 치고 밀고 나갑니다. "열차가 사람으로 북적여 그냥 밀고 지나갔다"고 진술했다죠.

당시 놀란 승객들이 서둘러 대피하는 과정을 보시면 엄청난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습니다. 이가 깨지고 허리를 다치는 등 1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열차 문이 열리자마자 영화처럼 승객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고요. 이리저리 뒤엉키면서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열차 내부 영상을 보면, 혼비백산 흩어진 사람들이 열차 입구로 빠져나가고 순식간에 열차가 텅 비어버리죠.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에 이 남성이 위협을 가한다고 착각한 일부 승객이 소리를 질렀고, 결국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고 만 겁니다. 남성은 폭행치상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고요.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과일없는 과일 음료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과일 이름을 내세운 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등등 이름만 보면 망고나 패션푸르트 등 진짜 과일이 들어갈 것 같지만 아니었단 거죠. 원고 측은 소비자 보호법 위반이라며 최소 500만 달러, 우리 돈 66억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제품 이름은 성분이 아니라 맛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는데요. 판사는 "소비자가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소송을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 법원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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