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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영향권 든 일본 오키나와…전체 가구 34% 정전·1명 사망

입력 2023-08-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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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규모 정전과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오늘(2일) 오전 오키나와 전체 가구의 34%인 21만 3870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어제(1일) 밤 10시 15분에는 오키나와오기미 마을 한 주택에서 차고가 무너져 90세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태풍에 의해 차고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눈은 현재 오키나와 왼쪽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현재 930?(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입니다.

오키나와 나하시에선 이날 새벽 4시 14분 순간풍속이 초속 52.5m로 관측됐으며 난조시에선 새벽 1시 55분에 초속 50.6m의 순간풍속이 관측됐습니다.

오는 3일 새벽 0시까지 오키나와에는 200㎜ 비가, 오는 4일과 5일에는 하루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오는 4일 오전까지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다시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카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알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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