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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보다 정확해"…MZ 열풍 '생활기록부' 떼어보니 [보니보니]

입력 2023-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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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에 뭐 보니? 뉴스5후 보니! 기자가 직접 들어보고 만나보고 다 해봅니다. 보니보니 정희윤 기자 나왔습니다.

[기자]

네, 정보니입니다. 오늘(19일)은 '떼어보니'를 준비했습니다. 요즘 MBTI보다 정확하다면서 생활기록부 떼어보는 게 그렇게 유행이라는데, 앵커들 혹시 해보셨어요?

[앵커]

생활기록부 떼려면 모교에 가서 오래간만에 학교의 정취도 좀 느끼고, 옛날 추억을 좀 느껴보고 그런 유행인가 보군요? 

[기자]

아, 박진규 앵커는 그러실 수 있어요.

[앵커]

학교 가야죠. 생활기록부 떼러 학교 안 갑니까?

[기자]

안 가요. 이게, 2003년 이후 졸업자들은 정부 24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떼어볼 수가 있거든요. 요즘 MZ들 사이에서 이 생기부 떼기가 유행이라,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게 간단해졌습니까? 그럼 전 어디로 가야 합니까?

[기자]

이전 졸업자들은 가까운 교육청이나 학교 행정실을 방문해서 직접 떼어보시면 됩니다. 신 앵커는 생활기록부 보니 어떠셨어요? 앵커가 기억하던 학창 시절과 같나요?

[앵커]

네, 뭐 비슷하게 훌륭했고요. 고등학교 3년 개근했더라고요. 제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꿈이 전부 언론인이었거든요. 이뤘잖아요. 거기 선생님 설명에 "많은 노력이 요구됨"이라고…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

저도 '내가 이런 학생이었지' '이런 걸 했었지' 하면서 생각하지도 못한 제 모습이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참고로 오늘 '떼어보니'는 깜짝 손님도 함께합니다!

[박]

알겠습니다. 정보니의 '떼어보니', 보시죠.

+++

[앵커]

최보니 오랜만이네요. 정보니는 지금 보니까 꿈을 이룬 거네요? 아나운서는 아니지만 지금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있잖아요.

[기자]

네, 저는 그래서 스튜디오에 있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방송반에서 활동하면서 꿈꾸던 방송국에서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앵커]

꿈을 이루어서 멋집니다. 선생님들이 정비어천가에 달할 정도로 정말 정성스럽게 써주시는 것 같아요. 

[기자]

맞아요. 선생님들의 관찰력과 통찰력이 정말 대단한데, 웬만한 애정과 관심이 아니면 학생 한 명 한 명을 그렇게 써줄 수 없었을 텐데 감동이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선생님들의 교권이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생각난 김에 선생님을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면서 선생님 몇 분 떠올리는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많을 거예요. 그런데 생활기록부 떼보는 게 유행인걸 보면 청년들이 스스로를 분석하는 데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나 자신을 더 알아가는 거죠. 전문가들 얘기들 들어보니까 예전에는 신분, 학력, 혈연, 지연 같은 것을 근거로 개인 특성을 결정했는데, 요즘은 워낙 사회가 계속 변하다 보니 끊임없이 자신을 연구하고 가치를 키우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앵커]

자기 자신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오늘 생활기록부 '떼어보니'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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