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한 당국이 만남을 앞두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과 만났습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바탕은 국방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군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전군 주요 지휘관과의 오찬. 때마침 남북 관계가 대화 분위기로 전환돼 가는 시점에서 이뤄진 자리여서 그런지 대통령도, 군도 한결 밝은 표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을 뼈대로 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강력한 국방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완벽한 군사 대비 태세와 대북 억지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할 수 없게 되고, 진정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대북정책의 전제 조건은 비핵화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에 이어 중국으로부터도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로 확정됐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첫날인 2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