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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대응사격도 '오류'…뒤따르던 예비 전투기가 발사

입력 2022-11-04 20:43 수정 2022-11-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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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우리 군의 대응에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쏜 그제(2일) 우리 전투기가 대응 사격에 나섰지만, 미사일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은 겁니다. 결국 뒤따르던 예비 전투기가 미사일을 대신 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울릉도 방향으로 쐈고, NLL 이남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 대통령께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도발은 분단 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전투기는 곧바로 NLL 이북으로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비슷한 지점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은 1발 넘어왔지만, "응징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3발을 쐈습니다.

성공적으로 대응사격을 마쳤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두 번이나 발사 오류가 생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KF-16에서 미사일 두 발을 쏜 뒤 F-15K에서 나머지 한 발을 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대 모두 연달아 미사일에 오류가 생겼고, 결국 뒤따르던 예비 전투기가 대신 발사한 겁니다.

같은 날, 서해상 사격훈련과정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레이더 결함으로 발사되지 못하고, 천궁 미사일도 발사된 뒤 문제가 생겨 자폭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군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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