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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도 태풍주의보…거세질 비바람에 대비 한창

입력 2022-09-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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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이번에는 제주를 지나면 태풍이 가장 가까워질 곳 전남 여수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수에는 오늘(5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렸었다가 그친 상황인건가요? 어떤 상황일까요?

[기자]

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오늘 오전부터 비가 시작됐습니다.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아직은 강하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광주전남 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기상특보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비바람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해안지역 같은 경우에는 파도가 높아져서 좀 걱정일 텐데, 어선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미 대피를 마친 상태일까요?

[기자]

태풍 북상 소식에 이곳에는 일찌감치 어선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뒤로 어선들의 모습이 보일 텐데요.

밧줄로 단단히 묶어 고정해 놨습니다.

국동항 1천여 척 등 전남지역 항포구에는 2만7천여 척의 어선들이 피항해 있습니다.

여객선도 모두 운항이 중지됐는데요.

50여 개 항로, 70여 척의 여객선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항이 통제됩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바닷가 근처라서 아무래도 이렇게 파도가 높아지면, 침수 피해도 발생을 하다보니까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을 텐데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국동항은 태풍이 올라오면 만조시기와 겹쳐 자주 침수되던 곳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5시쯤 여수와 가장 근접하는데 만조시기와 거의 일치합니다.

가장 위험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해안가와 저지대쪽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안가에서는 이런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거나 출입문을 합판으로 막아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상황이 굉장히 중요해질 텐데 앞으로 비바람은 어떻게 예상이, 예보가 되고 있습니까?

[기자]

내일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100~300mm, 남해안 등 많은 곳은 최대 4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강해져 초속 40~60m가 예보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수 이순신 대교와 거북선 대교, 신안 천사대교 등 해상 교량은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면 통행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전남 각 시군은 지역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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