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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대피 주민 헬기로 구조…'목동 아파트 화재' 소방관 17명 부상

입력 2024-06-20 07:59

지하2층에서 화재 발생…12시간 만에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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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층에서 화재 발생…12시간 만에 진압

[앵커]

어제(19일) 오전 서울 목동에서 발생한 화재는 12시간이 지난 뒤 밤이 돼서야 진화됐는데, 불을 끄던 소방관 17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도 불이 나서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근처에선 화물차 3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저층부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건물을 휘감았습니다.

옥상에 대피한 주민들을 헬기로 구조합니다.

어제 오전 8시쯤, 지하 2층 재활용 수거장에서 발생한 불은 약 12시간 뒤인 오후 7시 45분쯤에야 꺼졌습니다.

꺼졌던 불이 다시 번지고, 불씨가 연기에 폭발까지 하면서 소방관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민 : 대기하라 그래, 그래서 불 다 잡힌 줄 알았어요… 불 다 잡혔구나… 그리고 있다보니까 연기가 점점 커지는 거예요. 연기 빼내느라 커지는 줄 알았는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은와/양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초기에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아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요. 보이지 않는 곳으로 불씨들이 다니면서 계속해서 이동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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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인근 도로에 소방차들이 줄지어 늘어섰고, 출동한 소방관들과 호텔직원들이 로비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제 오후 9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연기를 마신 20대 남성 한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2~3층 사이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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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톤 트럭의 운전석 부분이 먼저 가던 화물차 짐칸에 부딪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옆 차선에 있던 또다른 화물차를 추돌하는 2차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청주 휴게소 맞은편 도로에서 25톤 화물차 한 대와 11톤 화물차 두 대가 연이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쳤고, 한 운전자는 찌그러진 차량에 다리가 끼어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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