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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옇게 가려진 '자유의 여신상'…캐나다 산불에 뉴욕시 곤혹

입력 2023-06-07 18:11 수정 2023-06-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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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옇게 먼지로 가려진 자유의 여신상. 〈사진=로이터〉

뿌옇게 먼지로 가려진 자유의 여신상. 〈사진=로이터〉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미국 뉴욕시 등으로 번지며 미국 도심의 대기질이 연일 매우 나쁨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북미 전역에 걸쳐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고위험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의 대기질이 '건강하지 않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진=Airnow〉

뉴욕의 대기질이 '건강하지 않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진=Airnow〉


보도에 따르면 수백 건의 산불로 자욱한 연기가 캐나다 토론토와 온타리오, 퀘백의 주요 도시들을 뒤덮은 데 이어 미국 뉴욕시와 코네티컷까지 도달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5일 이번 산불이 매우 심각하게 확산하고 있으며,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7일 오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주요 도시 순위. 〈사진=IQAir〉

7일 오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주요 도시 순위. 〈사진=IQAir〉


세계 대기질 추적기(IQAir)의 기록을 보면 7일 오후 기준 뉴욕은 인도 델리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주요 도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욕 도심의 대기질이 '건강에 좋지 않은' 수준으로 악화하자 뉴욕시는 시내 공립학교의 야외활동을 전면 취소하고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시 보건기관의 지침에 따라 모든 NYC 공립학교의 야외 활동을 취소한다는 공지. 〈사진=공식 트위터〉

시 보건기관의 지침에 따라 모든 NYC 공립학교의 야외 활동을 취소한다는 공지. 〈사진=공식 트위터〉


미 국립기상청은 뉴욕 보건당국의 말을 인용해 "당분간 야외에서의 격렬한 신체 활동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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