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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음바페 불화설 날린 '합작골'…45분 만에 삐걱?

입력 2022-09-07 20:54 수정 2022-09-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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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막힌 패스가, 기막힌 골로 이어졌습니다. 최고 스타인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오늘(7일) 서로를 향한 패스 때문에 울고 웃었습니다. 또 다른 경기에선 홀란드가 골 기록을 쓰는 등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이야기를 담은 같은 골과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PSG 2:1 유벤투스|챔피언스리그 >

찍어 올려준 네이마르의 패스에 상대 수비 다섯 명이 모두 속았습니다.

발리슛으로 마무리한 음바페의 침착함도 빛났습니다.

골망을 흔든 뒤엔 네이마르를 가리킨 음바페.

'불화설'이 퍼졌던 두 선수는 화해하듯 함께 세리머니도 펼쳤습니다.

그러나 45분 뒤엔, 전혀 다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메시의 패스를 받아 슛을 때린 음바페, 기회가 완전히 열려있었던 네이마르는 왜 패스를 안 줬냐는 듯 실망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다만 음바페는 또 한 번 주고받는 패스로 수비 공간을 허물며 득점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35골을 넣은 선수에 올랐습니다.

< 세비야 0:4 맨시티|챔피언스리그 >

가장 빨리 25골에 도달한 선수도 나왔습니다.

날아차기 하듯 발을 갖다 대서 한 골, 골키퍼 맞고 튕긴 공을 앞에서 톡 건드려 두 골.

올해 스물둘,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20경기에서 25골을 넣었는데 종전 기록보다 10경기가 빠릅니다.

< 디나모 자그레브 1:0 첼시|챔피언스리그 >

K리그 전남과 울산에서 '오르샤'로 뛰었던 오르시치는 첼시를 무너뜨렸습니다.

하프라인부터 뛰면서 수비수와 속도 경쟁을 이겼고 골키퍼와 대결에선 공을 밀어 넣으며 골을 터뜨렸습니다.

< 라이프치히 1:4 샤흐타르|챔피언스리그 >

전쟁으로 6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던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선수들은 멈췄던 축구가 다시 시작되자 훨훨 날았습니다.

상대 골키퍼의 서툰 드리블을 낚아채 먼저 골을 넣은 샤흐타르는 빠른 드리블의 트라오레를 앞세워서 라이프치히를 4-1로 꺾었습니다.

경기 종료 뒤 선수들은 국기 앞에서 기념 촬영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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