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시 '마이스 산업' 확대…"2026년까지 관광객 3천만 목표"

입력 2024-01-15 08:03 수정 2024-01-15 11: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주말 미국에서 열린 기술 박람회 CES가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와 다양한 관광 시설은 라스베이거스에 막대한 수입을 가져다주는데, 이런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것을 '마이스 산업'이라고 하는데요. 서울시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이 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합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라스베이거스 도심에 뚝 떨어진 둥그런 모양의 건축물. 

지난해 9월 문을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입니다.

높이 112m, 지름 160m의 외관에는 쉴 새 없이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집니다.

지난 닷새 동안 열린 CES에 방문한 13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팬데믹 동안 급감했던 라스베이거스의 관광객 숫자를 끌어올린 일등 공신입니다.

CES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 또 행사를 찾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즐기며 지불하는 돈이 막대합니다.

'마이스 산업'의 표본입니다.

CES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스피어와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찾아 전략을 들었습니다.

[스티브 힐/미국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대표 : 레저나 여행 목적의 방문객보다, 컨벤션센터에 오는 비즈니스 방문객 수의 증가세가 더 가파릅니다.]

서울시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콘텐츠를 담아낼 대규모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스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 제공해야 한다는 겁니다.

서울은 세계 9위의 국제 회의 개최 도시로, 연평균 100만명이 회의에 참가하러 옵니다.

하지만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우리 관광산업이) 창출하는 GDP가 3% 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통 저희와 비슷한 규모의 다른 도시들이 창출하는 GDP가 평균 10%인 것에 비해서 아직도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서울시는 마이스 산업 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