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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이재명 될 줄 알고, 대선 앞두고 돈 줘" 주장

입력 2022-11-12 18:12 수정 2022-11-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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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정진상 실장 쪽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데, 다음주 중에는 조사가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팀' 남욱 변호사 역시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가 대통령이 될 줄 알고, 대선을 앞두고 돈을 준 거"라는 취지로 주장한 겁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후보에게 20억 원으로 줄을 댄다면 싸게 먹히는 거라 생각을 했다."

남욱 변호사가 KBS 인터뷰를 통해 밝힌 김용 부원장에게 돈을 건넨 이유입니다.

원래는 김 부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대장동 배당금을 약속받았는데 돈 전달이 안 되자 대신 자신이 돈을 줬다는 겁니다.

용도는 경선 자금으로 전해 들었는데 "20억 마련이 어려워 지인에게 차용증을 쓰고 돈까지 빌려 11억원을 마련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가운데 8억 원을 김용 부원장에게 전달했고 나머지 돈 전달은 지난해 9월 대장동 사건이 불거지자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윗선으로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지목했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설계한 위례와 대장동 개발이 "정 실장을 통해 이재명 당시 성남 시장이 보고 받고 결재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지난 9일 검찰은 민주당사와 정 실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인 가운데 다음 주에 정 실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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