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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 뚫렸을 가능성"

입력 2023-04-24 20:22 수정 2023-04-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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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보관돼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연합뉴스〉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보관돼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열린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한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노심용융은 원자로 안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말 1호기 격납용기 안에 로봇을 넣어 원전사고 후 처음으로 원자로 바로 아래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촬영한 영상에는 원자로 바닥에 설치돼 있던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은 공간처럼 찍혀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를 검토한 결과, 일부 장치가 떨어져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핵연료 파편이 녹으면서 그 열로 인해 원자로 바닥이 손상되면서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 영향으로 1호기에서는 핵연료 냉각을 할 수 없게 됐는데, 이때 핵연료 대부분이 녹으면서 원자로 바닥을 뚫었다는 추정입니다.

도쿄전력은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분석에 나섰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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