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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집중호우로 피해 심각…정부, 지원요청 땐 검토

입력 2015-08-28 20:00 수정 2015-08-28 20:54

동영상 공개…국제사회 지원 호소 의도
지난 주말 북한 나선시 등 집중호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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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개…국제사회 지원 호소 의도
지난 주말 북한 나선시 등 집중호우 피해

[앵커]

북한 함경도 지역이 지난 주말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피해복구 작업에 군대가 나서라고 지시했고 우리 정부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폭우 피해복구 전투지위사령부를 만들어 복구 작업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군대가 나선시 피해복구사업을 전적으로 맡아 당 창건 기념일 전으로 완전히 끝내라…]

김정은 위원장이 홍수 피해와 복구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지난 주말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함경북도 나선시 등이 큰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수가 난 시가지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국제사회에 인도적인 지원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시가지는 물바다로 변했고, 폭우와 강풍에 견디지 못한 아파트는 외벽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 지역에 지난 22일과 23일 사이 250mm의 많은 비가 내려, 홍수로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으며 집 천여 동과 농경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홍수 피해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지원 요청이 들어올 경우, 남북 대화 상황을 종합 고려해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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