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바마, 집무실 책상에 다리 올렸다가…"건방지다" 구설수

입력 2013-09-05 21:44 수정 2013-11-27 19: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친근한 이미지의 미국 오바마 대통령. 그런데 최근 공개된 사진 한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초 백악관이 내놓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 한장 때문에 미국이 온통 시끄럽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주말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에게 전화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 의회에 시리아 공습 승인을 요청하는 통화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대한 통화를 하는 대통령의 자세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1880년도에 영국 여왕이 선물한 유서깊은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함부로 다리를 올렸다는 겁니다.

그간 오바마 대통령에 비판적이었던 인터넷 사이트들은 '피가 끓는다'거나 '무례한 얼간이 같다'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겸손한 이미지로 미국 보수층에 가장 인기가 많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009년 6월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면서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은 모습이 공개돼 이스라엘 국민의 반발을 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문제삼고 싶지 않네요. 지적 받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멋있네요.]

최근 과도한 골프 사랑 논란에 이어 건방진 자세 논란까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일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국정 고비마다 필드에…' 오바마의 과도한 골프 사랑 오바마의 정치적 승부수 "시리아에 군사조치 취할 것" 미국, 시리아 독자 개입 시사…오바마 결정만 남았다
광고

JTBC 핫클릭